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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논산훈련소 훈련병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세요?

2021. 11. 7. 15:19

육군 논산훈련소는 가장 전통 있고 규모가 큰 훈련소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군대에 이제 갓 입대한 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이곳을 거쳐가고 있는데요.

 

자대 배치받기 전까지의 훈련병 시절, 그들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논산훈련소 훈련병 하루일과
논산훈련소 훈련병 하루일과

 

 

아침 6시 - 7시

 

논산훈련소의 기상시간은 아침 6시입니다. (하계는 6시, 동계는 6시 30분)

 

기상한 훈련병은 침구류 정리 - 세안을 한 다음에 아침 점호를 받게 되는데요.

 

훈련소가 제창이나 조국 기도문을 낭독하고 뜀걸음 (운동장 달리기) 등의 체력단련을 실시합니다.

 

논산훈련소는 전국 최대의 규모답게 뜀걸음 거리도 긴 편인데요. 때문에 군대 입대 전, 미리미리 체력훈련으로 단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침 7시 - 8시 30분

 

아침 식사를 한 다음에 양치 - 화장실 및 전투복 환복을 하게 됩니다.

 

이 시간에는 그날에 있을 훈련에 대해 준비하는 시간으로 특이사항과 준비물 등을 꼼꼼히 잘 챙겨야 하죠.

 

8시 20분경에는 교장에 나가 훈련 준비를 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빡빡하니 빨리빨리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오전 8시 30분 - 오전 11시 50분

 

본격적인 오전 교육시간입니다. 제식훈련과 사격훈련, 기타 이런저런 훈련을 하게되죠.

 

오전 11시 50분에는 오전 교육이 끝나고 훈련소로 복귀하게 됩니다.

 

 

 

 

오전 11시 50분 - 오후 1시 30분

 

가장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점심메뉴는 그날 메뉴중 가장 하이라이트 한 메뉴가 나오게 되죠.

 

점심을 다 먹었다면 양치와 휴식등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간대에는 오후 교육에 필요한 준비물 등도 챙기는 시간이죠.

 

 

 

 

오후 1시 30분 - 오후 5시 30분

 

오후 교육시간입니다.

 

오전에 이어 같은 내용을 배우는 경우가 많고 만약 볕이 뜨거운 여름의 혹서기라면 휴식을 갖는 경우도 있는데요.

 

반대로 무척 추운 겨울이라면 (혹한기) 실내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후 5시 30분 - 저녁 9시

 

오후 교육시간이 끝나면 훈련소에 복귀하여 저녁을 먹게 됩니다.

 

만약 그날의 훈련이 매우 힘들어서 땀이 많이 났다면 씻은 후 저녁을 먹게 되고 그렇지 않다면 저녁 후에 씻게 되는데요.

 

그 이후에는 개인 물품 정비시간과 휴식시간을 갖게 됩니다. 훈련소 내무반 청소도 이 시간대에 실시하게 되죠.

 

 

 

 

저녁 9시 - 저녁 10시

 

그날 하루를 마무리하는 점호시간입니다. 아침 점호는 실외에서 간단하게 했다면 저녁 점호는 무척 빡셀텐데요.

 

청소는 잘 했는지, 외워야 할 것은 다 외웠는지, 개인 물품은 다 정리했는지 등등 일일이 체크하면 만약 미흡하다 하면 여러 가지 제약을 받게 됩니다.

 

복무 신조 외치는 것과 병영생활 행동강령도 이때 복창하죠.

 

점호시간에는 여러 가지 체크 외에도 내일이나 그 주일에 있을 여러 가지 스케줄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저녁 10시 - 그 다음날 아침 6시

 

저녁 취침시간입니다. 아무 고민 없이 푹 주무세요.

 

이 시간에는 인원이 돌아가면서 불침번 근무 (실내)와 경계 근무 (실외)를 하게 되는데요.

 

불침번 근무는 비교적 편안하지만 실외에서 하는 경계근무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환복하는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죠.

 

여기까지가 논산훈련소의 훈련병 하루 일과를 정리한 것인데요. 육군이라면 자대 배치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