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21년 새해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빨리 지나가는 것만큼
기술도 좋아져서
과거에는 있는 줄도 몰랐던 제품이
어느새 생활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10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된
가전제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무선 청소기
누군가는 해야하는데
막상 하기는 싫은 집안 일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단연 청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선 청소기가
생기고 난 부터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는데요.
전기선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배터리 충전만 해놓으면
언제든지 청소를 할 수 있고
거치대에 두기만 해도
알아서 충전을 해주기 때문에
별도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져
너무나 편해졌죠.
그리고 기술력이 좋아진 탓에
흡입력이나 소음에서도
오히려 유선 제품을 뛰어 넘기도 했는데요.
이러다보니 과거 20~30만원대에 머물던 가격이
무선 청소기는 100만원대로
훌쩍 뛰기도 했습니다.
비록 가격은 3~5배로 뛰었지만
너무나 만족스럽다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줄을 잇고 있죠.
2. 에어 프라이어
신발을 기름에 튀겨도 맛있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어떤 재료든 간에 기름에 넣고 튀기면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도 맛있는 튀김 요리는
대부분 칼로리도 높고 건강에 좋지않아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러웠죠.
또한 막상 튀김 요리를 하고 나면
닦는 것 부터 시작하여 냄새나 기름 처리 등
뒷처리하는 것이 매우 큰 일이었는데요.
이러던 와중에 혜성같이 나타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에어 프라이어였습니다.
에어 프라이어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튀김 요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입소문에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렸는데요.
비교적 작은 크기와
편리한 사용성 및 저렴한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기름에 넣지 않아 살이 덜 찌고
건강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심리적 위안까지 겹치면서
현재까지도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취생들도 하나씩
갖고 있을 정도로 국민 가전이 되었죠.
3. 공기 청정기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하루의 날씨를 궁금해하는 것보다
오늘의 미세먼지는 또 얼마나 될까를
더 염려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최초한 집에 머무르는 시간에는
맑은 공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그 전까지는
거의 판매되지 않았던 공기 청정기가
어느새 필수가전으로 등극했는데요.
황사가 심한 봄이나 가을뿐만 아니라
한 겨울에도 그 정도가 심해지자
이제는 사계절 내내
판매율이 높은 제품이 되었고,
최근에는 하나의 방에 한 대의
공기 청정기를 두는 가정도
점점 많아지면서 이제는 반드시
있어야만 되는 가전제품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전염병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공기 오염에 대한 염려때문에
현재까지의 판매율은 고공행진중인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건조기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건조기는 연간 수 만대밖에
판매되지 않았던 상품이었습니다.
높은 가격은 물론
가격대비 성능이 낮은 탓에
전기도 많이 쓰고 시간도 오래 걸려
사람들은 건조기를 그저
사치품이라 인식하고 있었죠.
그러나 2015년 전후를 기점으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사람들의 외출이 감소하는 대신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습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미세먼지가 심한 야외에서
옷을 말리는 것이 껴려지게 되었고
그렇다고 해서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면
하루종일 꿉꿉한 느낌때문에
불쾌감이 늘어났죠.
이때 국내 가전제조사들은
전력은 적게 쓰면서
효율이 좋은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젊은 주부와
신혼 부부를 중심으로
판매되었던 것이 좋은 반응을 내자
중년 주부들까지 나서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만 쓴 사람은 없다"
"건조기가 삶의 질을 바꿨다"
이와같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폭발적인 판매율을 이끌어내었고
이제는 혼수 때 반드시 구매해야 할
아이템으로 대접받기에 이르렀죠.
2015년 5만대였던 시장규모는
2020년 200만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불과 5년만에 40배나 커진 규모입니다.
그래서 가전회사들이 공장에서
물건을 내놓자마자
팔린다는 말이 있을 나돌기도 했죠.